변 색깔 만으로 건강 을 확인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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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 색깔 만으로 건강을 확인 할 수 있을까 ?

 

예전 TV 프로에서 보았던 기억이 나네요. 임금님의 변(똥)을 뭐라고 하는지
아시나요? 어변? 아닙니다. 정답은 '매화' 입니다. 옛날 임금님께서 매화를
본다고 하면 내시들이 매화틀을 가지고 오는데요. 그리고 볼일을 본 후..
내시들은 매화틀을 가지구 밖으로 나가게 됩니다. 그리고 이 매화를
버리지 않고 내의가 매화를 확인하여 임금님의 건강을 판단하였습니다.
정말 변으로 우리의 몸 건강을 확인 할수 있을까요?


Tip> 여자의 경우 남자보다 변의 양과 횟수가 적습니다. 또 여성호르몬에 의하여
      폐경 전 여성의 경우에 변을 적게 눈다고 합니다.

 변이란 ?

 

'변'이란 우리의 몸 속에서 소화나 흡수가 되지 않은 음식물 찌꺼기와 장 점막에
생긴 노폐물 덩어리가 합쳐진 것을 변이라고 합니다. 보통 배변은 일주일에 3회 이상,
하루에 3회 미만이 정상적인 배변이고, 만약 일주일에 3회 미만의 경우 변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대변은 우리가 어떤 식사를 했느냐 즉, 무엇을 먹었고, 어떻게 먹었냐에 따라
영향을 받으며 그대로 보여 주기 때문에 변은 한마디로 정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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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건강한 대변은 보통 황금색을 띄며 2cm 정도 굵기의 바나나 모양으로 냄새가 지독하지
     않은 경우를 말합니다. 요즘 현대 사회에서 불규칙적인 식생활과 과도한 음주문화,
     그리고 육류를 많이 섭취 함으로써 건강한 대변을 보기가 어려워 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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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의 색깔이 틀린 원인은?

변의 색은 담즙의 색소인 '빌리루빈'이 대장에서 화학변화에 의하여 달라집니다.
몸속에서 변은 처음 녹색으로 시작되어 노란색이나 주황색 등으로 변화 한 다음 담즙과
세균에 노출 됨으로써 갈색, 황금색 으로 변하게 됩니다. 변이 장을 빠른 속도로
통과 하거나 간에서 충분한 담즙을 만들지 못하였을 때 변은 다른 색깔을 띄게 됩니다.


Tip> 탄수화물을 많이 섭취한 경우에 나타나는 발효과정에 의하여 대장이 산성화 되면서
      건강한 대변 색인 황금색을 띄게 됩니다. 하지만 고기 등 단백질을 많이 섭취한 경우에는
      대장이 알칼리성으로 되면서 변의 색이 갈색을 띄게 됩니다. 그리고 대변이 대장에 머무는
      시간에 증가할 수록 색이 진해지고 변이 단단해 집니다.

 회색변, 흰색변

본인의 변이 흰색 or 회색인 경우, 담즙의 생산이나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담즙이
대변에 함유되지 못한 경우에 발생합니다. 만약 흰색변이 황달과 함께 온다면
반드시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Tip> '황달'이란? 황달이란 헤모글로빈과 함께 철분을 포함하고 있는 특수 단백질이
      체내에서 분해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담즉색소. 즉, 빌리루빈이 몸에 필요
      이상으로 과다하게 쌓여 눈의 흰자위나 피부 등에 노랗게 착색 되는 것을 말합니다.

 검정색변, 흑색변

검정색, 흑색 변은 위궤양이나 십이지장 궤양 등에 의하여 출혈시에 발생 할 수 있습니다.
혈액이 위액속의 염산과 반응하여 '염산헤마틴' 이라는 물질로 변하는데요, 이로 인하여
검은색 변이 발생합니다. 또한 소장에서 세균과 효소의 작용으로 인해 부패되고
발효 됨으로써 독한 냄새까지 발생 됩니다.


Tip> 빈혈이라 철분제제를 드시는 분들도 검은 변을 보실 수 있습니다.

 녹색변

녹색 잎의 채소와 녹색 인공색소로 착색된 음식으로 인하여 발생되는데요. 담즙산의
산화 정도에 따라 녹색 변이 보일수도 있으니 일시적인 녹색변은 건강과는 상관이
없습니다. 하지만 녹색 변이 장기간 지속 되거나, 설사와 함께 녹색변이 나올 때는
진료를 받아야 됩니다.

 주황색변

주황색의 변은 음식, 약 에 의하여 착색 되어 발생하기도 하고,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음식인 당근이나 고구마 등을 섭취 하였을 경우에도 발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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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란색변

보통 설사의 형태로 나타나는 노란색 변은 기생충인 지아르디아의 감염에 의하여 발생합니다.
지아르디아라는 기생충은 전염성을 가지고 있으며 위험하기 때문에 의사 진료를 꼭 받아
봐야 합니다. 또한 지방이 변에 많이 섞일 경우에도 변이 노랗게 변할 수 있습니다.


Tip> 노란색과 주황색의 변은 위에서 언급했듯이 담즙과 세균에 노출 되지 않을 때도
     발생합니다.

 붉은색변

출혈을 동반한 붉은색의 변인 경우 치질이나 직장암 등에 의하여 항문과 직장에
출혈이 의심됩니다.


Tip> 만약 대변에 선홍빛 피와 흰 점액질이 나오게 된다면 대장과 직장의 염증이
     생겼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점액의 양이 많다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통하여
     정확한 원인을 찾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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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 색깔에 따라 우리의 몸 상태를 상당부분 알수 있습니다.
하지만 100% 정확하지는 않습니다. 변의 색은 식사를 무엇을 하였느냐에
따라 좌우 되기 때문입니다. 만약 평소와 다르게 변 색깔이 심상치 않을때는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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